1.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과 독일군이 서로 참호 밖으로 나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눈 사건이 있었다.
    전쟁통에도 공존공영(共存共榮)은 가능한 것이다.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

  2. 일반적인 경우, 상대방의 호의에는 호의로, 배신에는 배신으로 답하는 전략이 가장 우수하다.
    특히 똑같은 상대와 계속해서 상호작용할때 더욱 유효하다.
    영국군과 독일군이 참호전을 통해 계속 얼굴을 맞대고 있었던 것처럼.

  3. 그런데 왜 최고의 전략이 있음에도 현실에선 서로를 불신하는 걸까?
    첫째, 커뮤니티가 커짐에 따라 ‘특정 개인과의 상호작용’이 반복되는 일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회성의 상호작용이라면 배신자가 언제나 승리하기 마련이니까.
    둘째, 언제나 ‘상호이익’이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윈윈의 부재나 보상이 적은 경우 배신의 이득이 더 크다.
    셋째, ‘잘못된 전달’은 불신을 퍼뜨린다.

  4. 결과적으로 신뢰를 위한 세가지 조건은,

    1. 반복된 상호작용
    2. 상호이익이 가능한 상황
    3. 혼선의 최소화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환경이다. ^kg3o47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