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한 사건에 대해 각자의 기억이 엇갈리면서도 각각 개연성을 갖게 되는 기억의 주관성에 관한 이론.
  • 진실에 대한 인간성의 결함.

아내를 데리고 숲을 지나던 한 사무라이가 산적에게 살해당한다. 무슨 영문인지 현장에 있던 당사자들은 모두가 다른 진술을 한다.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은 결국 현장을 목격한 나무꾼의 진술에 의해 그들 모두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심지어 무당이 어렵사리 불러낸, 살해당한 사무라이의 원귀寃鬼마저 거짓을 말한다.

  • 단순한 거짓말에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님.

  • 목격자 모두 자신들의 진술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지도.

  • 하나의 ‘사실’을 지극히 주관적으로 혹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해석하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을지도.

  • 우리의 인식이나 기억은 자신이 설정해 놓은 틀 밖의 정보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누락시켜 버린다. 그렇게 우리는 필요에 따라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가는 기묘한 존재.

  • 또 단순히 인식상 오류만의 문제가 아니다.

  • 증거가 부족한 상황. 부정확한 진술. 빨리 한쪽으로 결론내려 하는 사회적 압력
    => 한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진술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