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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뱃돈을 받으면 우리는 이 돈을 ‘쉽게 얻은 돈’이라는 이름의 심리적 계좌에 넣어놓습니다. 그리고 이 돈을 더 쉽게 여깁니다. 이를테면 그동안 사고 싶었던 고가의 제품을 사거나, 주식에 투자하죠. “이 돈은 써도 돼” 혹은 “이 돈은 잃어도 돼”라는 마음으로요.
    그런데 말이죠. 돈은 돈입니다. 내가 그 돈을 어떻게 생각하던 만 원은 만 원이고, 1억 원은 1억 원입니다. 그 어느 심리적 계좌에 들어있건 상관없습니다. 어렵게 번 돈과 쉽게 얻은 돈 모두 어렵게 여긴다면, 우리는 좀 더 좋은 자산 관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View High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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