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가 항상 지붕에 올라가서 꿈꾸는 이유를 묻자, 슐츠는 답했어요. “그는 살아남기 위해 몽상한다. 안 그러면 지루하고 비참한 개의 삶을 살아야 하니까.” (View Highlight)
Note: 비참한 삶에서 벗어나게 해주는것
세상은 결코 우리를 위해 존재하지 않아요. 『피너츠』를 통해 슐츠가 반복해 전하는 메시지는 “인생이란 승리가 아닌 실패가 디폴트”라는 거예요. 그러니 승리자처럼 의기양양한 대신, 패배자로서 삶의 쓰라림을 받아들이고, 위를 바라보면서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분투할 수밖에 없어요. (View Highlight) ^42pstt
Note: 인생은 고통
『피너츠』의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어쩌면 슐츠의 강박적인 성실함일 겁니다. (View Highlight)
“나는 사람이 살면서 걱정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걱정하는데, 내가 걱정하기 때문에 찰리 브라운도 걱정이 많아진다. 우리가 책임질 사람이 늘수록 근심도 늘어나는 것 같다. 인간 성장의 일부는 이 근심을 받아들이는 일인 것 같다. 그렇지만 내 경우에는 그렇지 못했다.”_42~43p (View Highlight) ^lh7ln7
Note: 근심을 받아들이는 일
“나는 언제나 불안해하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계속 걱정 많은 사람일 것 같다.”_112p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법 또한 알았어요. 찰리 브라운이 “항상 패배하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_107p 것처럼,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찾아냈죠. (View Highlight) ^447frp
Note: 자신의 불안과 걱정을 받아들이기
“만화를 그리는 일은 내게 종교와 비슷하다. 이 일은 내가 매일을 살아내도록 한다.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일지라도 작업실에 와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나는 내 집에 있는 내 공간에 있어. 여기가 내 방이야. 여기서 그림을 그리는 게 내 일이고.’”_116p (View Highlight) ^rqpp3t
Note: 좌표를 통한 안정. 현실을, 현재를 인식
인생이 빚어내는 온갖 두려움에서 벗어나려고, 슐츠는 하루도 연재를 빼먹지 않았어요. 심지어 1980년대에 파킨슨병에 걸려 쓰러졌을 때도 연재를 중단하지 않았죠. (View Highlight)
“내가 내 삶에서 완벽하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 중 하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작업대 앞에 앉아 있을 때면 내가 내 삶을 주도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_170p (View Highlight)
“내가 신경을 쓰는 문제는 점점 나아지는 일에 관한 것이다. 나는 매일 전날의 일을 평가하고 어떻게 하면 전보다 더 낫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View Highlight)
Note: the better
“모든 면에서 성숙한 존재가 되지 못하는 한, 우리는 언제나 고통과 근심으로 괴로워한다.”_272p (View Highlight) ^brh4fd
Note: 완벽하지 않는 이상 가져가야할 짐.
당연한 짐.
절망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내는 힘, 슬픔에서 유머를 길어올리는 힘, 패배 속에서 ‘한 번 더’를 외치는 힘 말이죠. 인생은 즐거운 것이 아니고, 오히려 씁쓸한 슬픔으로 가득하지만, “우리 인간은 모두 감정적으로 어른이 되기 위해 애써야만 하는 존재”_272p예요. (View Highlight) ^7vgzz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