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흔히 글쓰기 연습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위한 글을 쓰세요”라고 조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송구하지만, 그건 최악의 조언입니다.

2. 자기 자신만을 위한 글을 보통 ‘일기’라고 부르는데.. 일기는 개인의 마음을 챙기거나 다잡는 데는 꽤나 큰 도움이 되지만, 일기를 많이 쓴다고 해서 글쓰기가 늘진 않습니다.

3. 일기는 자기 마음대로 쓰면 되고, 일기를 수정하거나 편집하거나 탈고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4. 사람들이 글쓰기 연습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결국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에게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서, 보다 잘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입니다.

5. 따라서 글을 쓴다는 건, 단순한 자기 표현을 뛰어넘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이며, 글을 잘 쓴다는 건 그만큼 잘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뜻이죠. 반대로, 글을 못 쓴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에게 제대로 잘 전달하지 못한다는 의미이고요.

6. 그렇기에 글쓰기 연습을 할 때는, 혼자 갇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가급적 글을 써서 타인에게 보여줘야 하고, 타인에게 공유하는 연습도 해야 하죠. 그뿐 아니라, 그 글을 본 타인이 어떻게 이를 받아들이는지도 관찰해야 합니다.

7. 고로, 글쓰기 연습을 할 때는 타인에게 ‘선물을 한다’는 생각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선물을 준비하듯이, 타인을 향한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글을 써보세요. 그리고 선물을 받는 사람들에게 어떤 경험이나 감정을 전해주고 싶은지, 당신이 사람들에게 무엇을 선물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세요.

8. 이런 생각을 가질 때 비로소 글쓰기가 아주 조금씩 늡니다.

Reference


https://www.facebook.com/AdamMGrant/posts/pfbid0gjb63y29C1q4cNx2NvvqmaBjb2f2AFQ9bcjx98hEW3i11gN6jdTtLPWYWdAgNXuJ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