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뮤니티란, ‘공동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공간’을 말합니다. 어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도, 혼자서는 선뜻 용기가 나지 않고 지속하기도 힘듭니다.

2. 하지만 커뮤니티 공간이 있으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정보도 교환하고 (인간적) 교류도 할 수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그 분야에) 푹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예를 들어, 세무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면, <세금을 줄이는 법을 생각하는 모임>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클라이언트인 경영자를 초대하여 정기적인 모임을 개최할 수 있습니다. 매월 세무사가 ‘절세 비법’이라는 테마로 강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각자의 회사에서 실천해 본 결과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죠.

4. 또한, 각 클라이언트 중에서 ‘절세 잘하는 회사’, ‘은행과 관계가 좋은 회사’, ‘사업 계획을 잘 세우는 회사’의 경영자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모임 참가자 스스로가 주체가 되도록 만들면서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나갑니다.

5. (그렇게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소속감과 효용성을 느껴서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수준에 이르르면) 겨우 장부 정리 정도의 도움을 받는데 (세무사에게) 한 달에 수십만 원씩 내는 것이 비싸다고 생각하던 회사들도 커뮤니티에서의 교류를 즐기게 됩니다.

6. 이렇게 되면 자문료에 대한 사고방식이 확 바뀌어, 자문료가 다소 인상되더라도 (커뮤니티에서 얻는 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7. 실제로 제가 거래하는 세무사는 고객들끼리 사이좋게 잘 교류하고 있어서 계약도 장기화되고 자문료 인상 제안에도 흔쾌히 승낙한다고 합니다.

8. (이처럼) 고객의 마음이 떠나가지 않게 확실히 잡아 두기 위해서는, (단순히) 회사와 고객의 관계만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고객과 고객 사이의 관계도 잘 형성해 주어야 합니다.

9. (즉, 고객의 입장에선 양질의 정보와 관계를 만들어지는 커뮤니티는 그 자체로, 혼자서는 얻을 수 없는 경험을 주는, ‘프리미엄 서비스’일 수 있어요)

- 무라마츠 다츠오, <고객의 80%는 비싸도 구매한다> 중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