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만이 살길 : 콘텐츠 전쟁에서 승리하는 스토리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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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 “이야기는 어떤 사실이 현실에서 실제로 어떻게 느껴지는지 대리 체험하게 함으로써 변화를 끌어내는 효과가 있다. 사실만으로는 그런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_p291
    이야기는 방어 기제를 우회하는 셈이에요. 뇌가 새로운 정보를 물리치지 않고 처리하게 만들죠. 이야기에 빠져들면, 뇌는 주인공의 행동을 자기 행동처럼 받아들여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은 자기가 깨달은 바를 고스란히 상대도 깨닫도록 할 수 있어요. (View Highlight)

  • 한마디로, 이야기는 의미와 가치의 변화에 관한 거예요.

    “이야기에서 중요한 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이야기에서 중요한 건, 주인공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_p435
    저자는 이야기를 “불가피한 외적 문제로 말미암아서 주인공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내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다룬 것”_p131으로 정의해요. 문제 해결이 중요한 게 아니예요. 그 문제로 인해 일어난 ‘깨달음’의 과정이 중요하죠. (View Highlight)

  • 이야기를 읽을 때 우리는 행동 자체보다 그 행동을 ‘왜’ 하는지에 집착해요. 주인공이 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집요하게 파고들죠.
    “잘못된 믿음이란 우리가 삶의 초기, 보통 유년기에 배워서 지금까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쓰는 것으로서, 특정 상황에서 딱 한 번 옳았는데 일반적 진리로 받아들였거나, 아니면 한 번도 옳았던 적이 없는 믿음을 가리킨다.”_p137
    그러니 타인을 설득할 때 그의 행동 자체보다 ‘왜’에 초점을 놓아야 해요. 상대의 내적 이야기를 파악한 후, 그 행동의 의미를 바꾸는 데 노력해야 하는 거죠. (View Highlight)
  • 이야기로 상대를 설득하려면 이야기를 ‘누구에게 들려줄 것인가’부터 분명히 해야 해요. 우리는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이야기를 즐기죠. 주인공을 정하는 일은 이야기에서 너무나 중요해요.
    상대방의 행동과 믿음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그 관점을 파악하세요. 그가 무얼 바라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우리는 이야기 건네는 상대를 잘 안다고 여기지만, 실제론 모를 때가 더 많습니다.

    “청중을 내가 속한 집단의 일원으로 상상하지 말고, 그들 집단의 일원으로 바라보자.”_p633 (View Highlight)

  • 취약성이 이야기의 생명이다
    사람들은 다른 이에게 자신의 취약함을 보이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속내를 잘 이야기하지 않죠. 하지만 이야기의 생명은 바로 이 취약성에 있어요.

    “취약성은 이야기의 생명이다. 나의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느낌을 인정하는 것만큼 사람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면서 또 하기 힘든 일은 이 세상에 없다. 이야기를 잘 만들려면 주인공이 해야 할 일이 바로 그것이다. 자신의 잘못된 믿음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뛰어넘는 것이다.”_p233~234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면 듣는 사람은 동질감을 느낍니다. 인간이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 것도 다 감정 덕분이에요. 그러니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다면, 당신의 취약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세요. (View Highlight)

  • 이야기는 언제나 구체적이어야 해요. 대략적 줄거리나 설정을 늘어놓은 요약만으론 불충분하죠. 크론은 “요약은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단언해요. 아무리 좋은 갈등도 “구체적 이미지로 바꿈으로써 다층적 의미를 담아내지”_p319 않는다면, 괜찮은 이야기가 아니에요. 세부까지 보여 주지 않으면, 청중들은 아무것도 느낄 수 없기 때문이죠. (View Highlight)
  • 모험 자체보다 모험 끝에 얻은 깨달음이 더 중요해요. ‘아하’ 순간은 너무나 강렬해요. 청중에게 감정의 파도를 일으키고, 깨달음을 얻게 해주죠. (View High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