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디토리오븐 : 월간 신상 구움과자로, 뾰족한 디저트의 시대를 내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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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 팀의 운명을 혼자 짊어진 기획자에겐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이소영 대표는 두 가지를 꼽았어요. 궁금한 게 많을 것, 생각을 글로 잘 정리할 것.

    “궁금한 게 많다는 건 질문이 많다는 뜻이에요. 기획에는 끊임없는 질문이 따라붙어야 하죠. 어디에서, 누구에게 팔아야 할까? 어떤 크기로 팔까? 그 답에 따라서 브랜드와 메뉴가 달라져요.”
    글 솜씨가 중요한 건, 브랜드의 중심을 잡는 것이 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소영 대표는 ‘슬로건slogan’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브랜드의 미션과 비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 글 말이에요.
    “명확한 슬로건이 있으면 브랜드, 없으면 그냥 가게라고 생각해요. 슬로건이 없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브랜드의 윤곽이 흐려지더라고요. 그림으로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표현하기 어렵거든요. 직원과 소비자가 함께 바라보는 분명한 방향성이 있어야 기획이 오래 갑니다.” (View Highlight)

  • 우연히 발을 들인 FnB 업계에서 20년 넘게 감각을 유지하는 법. 그는 한남동 사무실 책장에 쌓인 1000권이 넘는 책을 가리킵니다. 해외에 다닐 때마다 부지런히 사 모은 요리와 디자인 책이에요. 딸에게는 ‘감각을 쌓으려면 경험에 돈을 많이 써봐야 한다’고 말해준대요.

    “쇼핑만이 아니예요. 식당이나 호텔을 가고 공연을 관람하는, 내 돈을 쓰는 모든 경험이 중요해요. 특히 실패를 많이 해봐야 해요. 돈을 냈는데 그 만큼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 후회되는 경험 말이에요. 실패를 해야만 내가 싫어하거나 피하고 싶은 것이 뭔지 알게 되거든요. 그래야 비로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뾰족해진다고 생각해요.” (View Highlight)